플래그십 MPV 모델로 국내 의전용 차량 시장 수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예상 판매량 월 70~80대 예상…인승별 모델 수요 확인해 수급할 예정
[미디어펜=박재훈 기자]렉서스코리아가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 소재의 앤헤이븐에서 플래그십 MPV(복합목적차량) 더 올 뉴 'LM500h'를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토요타의 알파드에 이은 MPV모델로 국내 의전용 차량 및 다목적 이동수단 시장에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렉서스코리아, 더 올 뉴 'LM500h'./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이날 진행한 간담회에는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 키타즈미 히로야 렉서스인터내셔널 치프 디자이너, 오치하타 마나부 렉서스 인터내셔널 치프 엔지니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발 취지와 판매 전략에 대해 밝혔다.

이날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LM500h에 대해 "렉서스라는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성을 재정립하며, 고객의 니즈를 수용해 넥스트 스텝으로 가고자 하는데 이번 모델은 향후 라인업 정의를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렉서스코리아는 국내에 LM500h를 4인승과 6인승 두 가지 그레이드로 출시한다. 현재까지 반응은 4인승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며, 향후 고객 니즈를 반영한 모델을 수급할 예정이다. 

   
▲ 렉서스코리아, 더 올 뉴 'LM500h'./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 렉서스코리아, 더 올 뉴 'LM500h' 1열 실내./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LM500h는 플래그십 MPV인 만큼 외관과 인테리어가 럭셔리라는 포인트를 중점으로 디자인 됐다. 렉서스코리아는 모델의 특성상 내부에 신경을 쓰는 모델임에도 외관에도 통일성을 주기위해 고심했다고 말했다. LM500h는 렉서스 특유의 디자인 포인트 '스핀들 보디'를 바탕으로 기능적 본질과 독자성을 추구했다.

키타즈미 히로야 렉서스인터내셔널 치프 디자이너는 "고객의 다양한 사용법, 비즈니스, 포멀, 캐쥬얼 등과 같은 일련의 움직임, 지성, 품격, 멋을 담으려 노력했다"며 "이동을 반복하는 바쁜 고객에게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렉서스코리아, 더 올 뉴 'LM500h' 2열 실내./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 렉서스코리아, 더 올 뉴 'LM500h' 2열 실내./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LM500h의 실내는 럭셔리 라운지를 연상케 한다. 의전용 차량의 성격을 띄는 만큼 1열과 2열 사이의 가림막과 사이에 설치된 48인치의 디스플레이는 이동 중에도 라운지와 같은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한다.

냉장고, 우산 거치대 등의 편의사항 요소와 함께 주목할 부분은 좌석이다. LM500h는 플래그십 MPV에 걸맞는 안정성과 편안함을 좌석설계에 담았다. 승차감을 위해 차량의 움직임에도 머리의 진동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승파시 시야개방감을 신경썼다.

오치하타 마나부 렉서스 인터내셔널 치프 엔지니어는 "하반신 좌압 분포도 개선을 통해 골반을 세우고 어깨를 자유롭게 해 머리 흔들림을 경감시켰다"고 말했다.

   
▲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24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LM500h의 타겟 고객층에 대해 이동중에 업무공간이 필요한 고객층이 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의전이 필요한 경우와 이동 중 회의를 진행해야하는 CEO들의 수요도 확보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출시한 알파드와 마찬가지로 지금보다 법인 고객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에 대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렉서스코리아는 국내 MPV시장은 10만 대 규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상업용과 의전용이 합친 결과로 세부적인 차량 이용 용도를 규정할 수 없으나, 알파드와 마찬가지로 LM500h도 경쟁모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알파드의 경우 법인차량 비중이 50%를 상회하는데 LM500h는 이보다 더 높은 비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판매 목표는 한 달에 70~80대 정도의 판매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렉서스코리아는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면서 다양한 차량을 선택지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픽업트럭, 미니밴과 같은 모델들의 수요가 확장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LM500h는 '쇼퍼드리븐이라는 시장을 개척할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 올 뉴 ‘LM 500h’는 4인승 로열 그레이드와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 2가지로 출시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4인승 로열 그레이드 1억9600만 원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 1억4800만 원이다. (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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