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생성형 AI 활용 연구보고서 발간
문서업무·직업정보·기획업무지원 등서 활용도↑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직업상담사 직무 10개 중 4개 분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직업상담 업무에 생성형 AI 도입 시 대국민 고용서비스 질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 /사진=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고용정보원은 공공 및 민간 직업상담 분야에서 생성형 AI 활용을 지원하고자 이 같은 내용의 '생성형 AI 활용에 따른 직업상담사 역할 변화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보고서에는 직업상담 분야에서 생성형 AI 활용 가능성이 높은 업무들을 탐색하고, 직업상담사가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활용 사례를 담았다.

델파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업상담 및 전직 지원 현장 전문가들은 직업상담 업무에서 생성형 AI 활용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평균값 3.72점, 5점 척도)으로 평가했다. 직업상담사의 대표 직무(국가직무능력표준(NCS) 능력단위) 40개 중 17개가 생성형 AI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능력단위를 생성형 AI의 5개 기능별로 분석했을 때 ▲문서업무지원 ▲직업정보지원 ▲기획업무지원 등 순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구체적으로 ▲진로프로그램 기획 및 홍보 ▲상담 일지 작성 ▲자기소개서 분석 및 정리 ▲구인정보 탐색 ▲결혼이민자 초기상담 기법 ▲채용공고 기반 필요 역량 도출 ▲취업성공 사례 ▲진로·직업정보 탐색 ▲기업정보 정리 등 업무에 생성형 AI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직업상담 분야에 생성형 AI 도입 시 직업상담사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AI 문해력 ▲일반문해력과 논리력 ▲비판적·분석적 사고력 ▲도메인 날리지(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지식 ▲적극적·긍정적인 학습 자세 등 기초 역량을 강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직업상담사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김동규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생성형 AI 활용 가능성이 직업상담 분야에서도 커지고 있으며,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부족한 상담 인력 보완과 풍부한 직업 상담 내용 제공 등으로 대국민 고용서비스 질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 원문은 고용정보원 홈페이지 내 '연구사업보고서' 메뉴에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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