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체제 시작에 대통령실 당정 화합 첫걸음
[미디어펜=최인혁 기자]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를 예방했다. 홍 수석은 취임 축하 난과 함께 “여당과 정부가 한 몸이 돼야 한다고 (대통령께서) 여러 번 강조했다”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홍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한 대표를 만나 "우리 당이 지금 당면한 것도 많고 (한 대표가) 어려운 선거를 힘들게 하고 왔기 때문에 축하도 하고 대통령이 많은 기대를 한다는 말씀도 전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한 대표는 "집권 여당의 강점은 국민을 위해 (정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집권 여당과 윤 정부가 여러 저항을 받고 있는데 역경을 다 이겨내고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축하 난을 건네받으며 "잘 키우겠다"라고 덧붙였다.

   
▲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왼쪽)이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를 예방하고 축하 난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비공개 회동 후 홍 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7·23전당대회와 관련해 "애초부터 우리 입장은 '웨이트 앤드 씨'(Wait and See·지켜보기)였고, 대통령도 그런 수준으로 보고받고 특별히 말한 적이 없다"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한동훈 신임 대표 및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와 저녁 6시 반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진행한다. 

만찬에는 전당대회 출마자들도 참석할 예정으로 당정 화합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