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올해 상반기 펀드에서 지급된 이익배당금이 23조443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84.2% 늘어났다.

   
▲ 올해 상반기 펀드에서 지급된 이익배당금이 23조443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84.2% 늘어났다./사진=김상문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5일 펀드 배당금 집계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의 이익 배당금은 3조49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9% 늘었다. 사모펀드의 배당금은 19조5522억원으로 전년 대비 87.7% 늘어났다.

공모펀드 유형별 배당금 규모를 보면 머니마켓펀드(MMF)가 상반기 2조5695억원을 배당해 가장 규모가 컸다. 뒤이어 '채권 및 채권혼합' 펀드와 기타(재간접 및 파생상품 투자 등) 펀드가 각각 4331억원과 2584억원을 지급했다.

또 주식 공모 펀드의 배당금은 2106억원, 부동산 및 특별자산 공모 펀드는 205억원을 기록했다.

배당금 중에서 다시 해당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12조7555억원으로 전체 배당액의 55.4% 비중을 차지했다.

펀드 신규 설정액은 올해 상반기 31조8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가 늘어났다. 공모펀드 설정액이 2조995억원이었고 사모펀드는 29조7690억원으로 나타났다.

청산 분배금은 18조540억원으로 2.7% 늘었고, 공모는 1조7432억원, 사모 16조3108억원이었다.

한편 공모펀드의 유형별 신규 설정액을 보면 '채권 및 채권혼합' 펀드가 상반기 1조2582억원이 유입돼 작년 동기 대비 증가액(8278억원)이 가장 컸다고 예탁결제원 측은 발표했다. 기타 유형(MMF·주식 및 주식혼합·부동산 및 특별자산·기타)의 공모펀드는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설정액이 줄었다.

사모펀드는 기타 유형 펀드의 설정액이 상반기 4조1250억원이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그 뒤로 채권 및 채권혼합(2조6378억원 증가), 주식 및 주식혼합(8342억원), MMF(1400억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