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언론 혁신 이끈 인터넷신문 뉴미디어 저널리즘에 더 큰 역할 필요”
제8회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매체부문 쿠키뉴스·보도부문 노컷뉴스 대상 수상
[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25일 ‘2024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올해 8회차로 매체부문 3개 언론사와 보도부문 17편의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신협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과 함께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인터넷신문의 날은 2005년 7월 28일 신문법 개정으로 인터넷신문이 언론으로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된 날이다.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에는 이의춘 인신협 회장,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 류희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박종민 한국언론학회 회장, 정의철 한국지역언론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이의춘 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인터넷신문의 날'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우원식 국회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전재수 국회 문체위 위원장, 임오경 간사, 최형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AI 기술이 가져온 진보는 우리 언론환경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언론 혁신을 이끌어 온 인터넷신문이 뉴미디어 저널리즘의 기본을 세우는 데도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정보통신(IT)산업의 발전과 함께 급성장해온 인터넷신문은 모바일 시대에 이르러 국민의 가장 중요한 눈과 귀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가 되면서 인터넷신문은 사실에 입각한 진실 보도를 더욱 확산시켜가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유사언론들의 가짜뉴스와 허위보도, 딥페이크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들은 어느 때보다 정확하고, 공정하며, 균형 잡힌 보도로 ‘퀄리티 저널리즘’(Quality Journalism)을 확산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 인터넷신문협회 주최로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인터넷신문의 날'에서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진행된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에서는 쿠키뉴스가 매체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여성경제신문, 뉴스웍스가 각각 혁신분야 우수상, 사회적책임 우수상을 수상했다. 

보도부문에서는 노컷뉴스 박기묵·양민희·송정훈·강지윤 기자의 “2024 대한민국 출산·출생 팩트체크 문답” 보도가 대상을 수상했다. 

   
▲ 인터넷신문협회가 25일 주최한 '2024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에서 쿠키뉴스가 매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탐사보도부문에서는 △KPI뉴스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를 찾아서’(송창섭·김덕련·전혁수·서창완 기자) △뉴스펭귄 ‘국내 언론 최초 국내 멸종 및 기후 저항지도 인터랙티브 뉴스’(이수연·임병선 기자) △더팩트 ‘韓日 연대의 섬, 소록도에 찾은 과거사 해법’(박숙현·조채원·김정수 기자) △시사위크 ‘영케어러, ‘No’케어러’(이영실·이민지·연미선·이주희 기자) △쿠키뉴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빚 권하는 부모-‘자식담보대출’ 시리즈’(민수미·정진용·이소연·조은비·유채리·박효상·이미애 기자) △투데이신문 ‘디지털 신곡(神曲) △7가지 죄와 벌’(박주환 기자)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뉴스웨이 ‘국내 토종 행동주의 펀드 행태 분석’(임주희·안윤해·류소현 기자) △대한경제 ‘한국 상륙한 C-커머스...국내 산업 뒤흔든다’(문수아·오진주 기자) △더스쿠프 ‘아무도 말하지 않는 작은 공장의 ‘비명’’(최아름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워터리스크, 물이 산업안보다’(이상호·김용원·장상유·이근호·손영호 기자) △시사저널e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심 내 정비사업 활성화 제고’(노경은 기자) △이투데이 ‘청년 대상 금융교육 - 2030 금융역량 UP’(유하영·김채빈 기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 인터넷신문협회가 25일 주최한 '2024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전문보도부문에서는 △글로벌경제신문 ‘국제군사안보 연재물 김선한의 Focus 밀리터리’(김선한 기자) △헬스조선 ‘죽음교육’(오상훈 기자)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끝으로 지역보도부문에서는 △MS투데이 ‘KT&G의 국유지 사유화와 매각 시유지의 상업공간 전락’(한승미 기자) △프레시안 ‘새만금잼버리 리포트’(최인·김대홍·박기홍 기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매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노석철 쿠키뉴스 대표는 “언론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쿠키뉴스는 언론이 해야 할 역할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면서 “자체 취재보도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공개하고, 데스크 실명제를 도입하며 독자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온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보도의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