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간밤 미 증시 영향을 받은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 간밤 미 증시 영향을 받은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사진=김상문 기자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8.06포인트(-1.74%) 하락한 2710.65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하락세는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6725억원어치를 던졌다. 기관도 15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82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42%), 셀트리온(3.00%), POSCO홀딩스(2.6%) 등이 상승했을 뿐 SK하이닉스(-8.87%), 기아(-2.87%), 현대차(-2.71%), 삼성전자(-1.95%), 삼성바이오로직스(-1.36%), KB금융(-0.71%) 등은 떨어졌다.

특히 대형 반도체주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미국 빅테크 종목들의 급락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8.87% 하락하면서 20만원선이 무너졌음은 물론 지난 2020년 3월 18일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16.96포인트(-2.08%) 급락한 797.29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작년 11월 14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종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3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505억원, 개인은 9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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