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27일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가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회사, 유관기관, 대학교, 해외정부·기관 등의 참여 속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다고 25일 밝혔다.

   
▲ 사진=금융위원회


다음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AI와 핀테크 기술의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금융 생태계를 조망한다. 또 올해 행사는 개막행사 및 정책설명회, 세미나, 부대·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개막행사에서는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긴터레이 스케이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부문 부사장 등 국내·외 연사들이 핀테크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연사들은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성장과 향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핀테크의 발전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개막 당일 오후에는 금융당국의 디지털 금융정책을 소개하는 ‘2024년 핀테크 정책을 듣다’가 진행돼 금융위의 디지털 금융정책 및 핀테크 육성 방향 등을 공유하고 참여기업에 대한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어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K-Fintech 30’ 선정식이 개최돼 10개의 유망한 핀테크 기업을 ‘K-Fintech 30’ 기업으로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K-Fintech’ 30 선정기업은 향후 정책자금 연계, 투자 IR 지원, 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와 기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가 3일간 개최된다. 총 11개 세미나에서는 AI와 핀테크, IR 등 투자전략, ESG 등 전문분야와 관련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기업이 아닌 투자자가 설명회(IR)를 진행하는 ‘Reverse IR’ 행사도 진행한다. ‘Reverse IR’은 투자자가 투자전략과 방향을 역으로 기업에게 제시하는 것으로 핀테크 기업이 투자자의 투자 의사결정 시 고려요소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향후 투자유치 확대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Reverse IR’ 행사에는 핀테크 혁신펀드 운용사들이 참여하며, 핀테크 혁신펀드는 향후 유망기업 혁신성장(Scale-Up) 투자와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투자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미나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벤처기업 투자를 지원하는 산업은행의 ‘KDB NextRound’가 핀테크 기업에 특화해 코리아 핀테크 위크 최초로 개최되며, 핀테크 기업-금융기관-투자사 간 교류의 장인 핀테크 커넥팅데이도 진행된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입장·관람은 무료이며,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