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학교폭력(학폭) 의혹으로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중도 하차한 배우 지수의 전 소속사가 드라마 제작사에 거액을 물어주게 됐다. 

25일 연합뉴스 보도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김상우 부장판사)는 이날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지수의 전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4억 2147만 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 사진=더팩트


지수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것은 2021년 3월 그가 주연을 맡은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 6회 방송이 지난 시점이었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수의 학폭 가해 의혹 주장 글이 게재됐고, 지수는 일부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작품에서 자진 하차했다. 

드라마 제작사는 7회부터 배우 나인우를 투입했고, 앞서 방영된 1~6회도 재촬영 했다. 작품은 이미 20회 중 18회 차까지 촬영이 끝난 상태였다. 

제작사는 당시 지수의 소속사였던 키이스트를 상대로 재촬영에 따른 제작비 30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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