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김완섭 신임 환경부 장관은 26일 "기후위기 시대에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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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완섭 신임 환경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환경부 장관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환경부 |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6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환경부 장관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일상화된 기후위기 속 국민이 환경부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환경부 역할과 책임 역시 막중해지고 있다"면서 "과거 환경부 역할이 수질, 대기질 등 전통적인 환경 개선에 한정됐었다면,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 영역은 사회, 경제, 정치, 안보 등 사회 전반으로 확장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경부가 전 세계 탄소중립 질서를 선도하고, 환경 가치를 통해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부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환경정책 방향으로 ▲국민이 안심하는 안전한 환경 조성 ▲탄탄한 탄소중립 이행으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 ▲환경가치 근간 보호 등을 제시했다.
그는 "'안전 대응에는 과잉이란 없다'는 신념 아래 홍수와 가뭄, 폭염 등 기후위기 적응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국제사회와 약속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책임 있게 이행하고, 각계각층과 폭넓게 소통하며 과학기술에 기반한 합리적인 2035 NDC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한 "국내 기업이 환경무역장벽에 대응하고 세계 시장 경쟁력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우리 경제체제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고, 생태가치 제고와 미세먼지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위험요인도 개선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소통과 수평적 의사결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민과 현장, 국회, 언론 등 목소리를 많이 듣겠다"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배울 게 많고, 새로운 업무영역을 넓혀나가면서 소통을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시 스쳐 가는 객(客)이 아니라 환경가족 여러분과 함께 주인(主人)된 마음으로 환경부 발전을 이끌고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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