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전일 폭락한 코스피 지수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2730선을 회복했다.

   
▲ 전일 폭락한 코스피 지수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2730선을 회복했다./사진=김상문 기자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25포인트(0.78%) 상승한 2731.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오름폭이 그리 크진 않았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4.34포인트(0.53%) 상승한 2724.99로 개장한 이후 2715.75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폭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93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76억원, 477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이로써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또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9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62%)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또 전날 9% 가까이 급락한 SK하이닉스(0.95%)도 소폭이나마 반등했다. 우리금융지주(11.36%)는 2분기 호실적과 밸류업 계획 공시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KB금융(4.64%), 신한지주(6.42%) 등도 상승했다.

반면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포드가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 발표에 18% 급락하자 현대차(-3.18%), 기아(-2.52%) 등 국내 자동차주도 영향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2.26%), 삼성SDI(-1.31%), LG화학(-1.92%) 등 이차전지주도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4.02%), 금융업(3.17%), 의약품(2.41%) 등은 올랐고 화학(-0.94%), 섬유의복(-0.4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7포인트(0.03%) 오른 797.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8390억원, 5조535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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