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최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폭락하자 서학 개미들이 순매수해오던 엔비디아를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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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에서 M7 등 기술주가 폭락하며 서학 개미들의 엔비디아 순매도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폭락하자 서학 개미들의 엔비디아 순매도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4억8931만6048달러(약 6783억 원)을 순매도 결제했다. 지난 달 국내 투자자는 11억2388만159달러(약 1조5580억 원) 만큼의 엔비디아를 사들인 바 있다. 이는 순매수 결제 순위 1위로 기록됐다.
지난달 말 130억9802만5158달러(약 18조1539억 원)로 1위였던 엔비디아의 보관금액도 116억8375만1279달러로 감소하며 2위(지난 24일 기준)로 내려왔다.
증권가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증시 호황을 이끈 M7의 주가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M7은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 엔비디아 등 7대 기술주를 의미한다. 지난 주 AI(인공지능) 투자에 대한 거품과 일부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가가 감소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한 주 약 7.3% 하락했다.
또 미국 대선 등 정치적 이슈로 시장 변동성이 취약해지며 투자자들이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엔비디아는 다음 달 28일 실적 발표를 예고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통해 하락세인 기술주에 반전을 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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