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경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대한항공 채용이 오늘(18일) 6시까지 마감되는 가운데 국내 대형항공사의 대졸 초임 연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대한항공 채용이 오늘(18일) 6시까지 마감되는 가운데 국내 대형항공사의 대졸 초임 연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각 사

최근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각 항공사 연봉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항공운수사업 부문 남자 직원에게 평균 8277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여자 직원 연봉은 4068만원이다.

항공운송사업 부문 직원 전체 평균연봉은 6188만원이다.

현재 대한항공 채용 결과가 발표된 신입 객실 여승무원의 경우 2011년 기준 인턴비는 약 110만원이고, 초 대졸 초임은 약 2800만원, 대졸 초임은 약 346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운송업 부문 전체 평균 연봉은 6000만원으로, 남직원과 여직원의 연봉은 각각 8000만원과 4200만원이다.

두 항공사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대한항공이 조금 더 긴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남직원의 근속연수가 15.65년이고 여직원은 10.37년으로 아시아나항공(남직원 11.7년, 여직원 8.4년)과 비교해 남녀 각각 3.95년, 1.97년이 더 길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에 승무원 560명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에 540여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이번 하반기 채용에 일반직(일반관리·운항관리), 기술직(항공기술항공기술·항공우주·시설), 전산직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 200명을 채용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직무능력검사 대신 집단토론과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을 통해 의사표현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창의력과 논리력을 평가하기 위한 개별 역량 면접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건강진단 등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12월경에 발표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계는 다양한 복지 혜택을 통해 보다 손쉽게 해외를 오갈 수 있다는 점과 글로벌 감각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취업 준비생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는 분야로 매해 지원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