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사업 지원 일환
연간 6만톤·600억원 블렌딩 제품 수출
[미디어펜=박준모 기자]HD현대오일뱅크는 바이오 선박유 수출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 블렌딩 수출 현장에 참석한 이승수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 사업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고석진 관세청 통관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HD현대오일뱅크 제공


이번 수출은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사업 지원의 일환이다. 그동안 종합보세구역 내에서 국내 석유 제품 블렌딩(혼합 제조)은 규제로 묶여 불가능했지만 관세청,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개혁으로 블렌딩 제품을 수출하는 첫 사례가 됐다.

수출하는 바이오 선박유는 HD현대오일뱅크의 초저유황 중유(VLSFO)와 국내 업체로부터 구매한 바이오 디젤을 블렌딩한 제품이다. 초저유황 중유(VLSFO)는 일반적인 선박유로 사용되는 고유황 중유(HSFO)에 비해 황 배출량이 적은 선박유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 판매되는 바이오 선박유는 국내 최초다.

HD현대오일뱅크 측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연간 6만 톤, 600억 원 상당의 블렌딩 제품을 국제무역선 연료유로 판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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