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 규모와 중대성 고려해 즉시 수사 착수
[미디어펜=박준모 기자]경찰이 29일 티몬·위메프 사태로 고소·고발된 구영배 큐텐 대표 등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 구영배 큐텐 대표./사진=큐텐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구 대표와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이사 4명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티몬·위메프의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의 고소·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사안의 규모와 중대성을 고려해 고소·고발장을 접수한 즉시 수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심준섭 법무법인 심의 변호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구 대표와 티몬·위메프의 대표이사, 재무이사 등 총 5명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강남경찰서에 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1과에 사건이 배당됐다”며 “절차에 따라 관련자들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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