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가 손목 부위 부상으로 결국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NC 구단은 29일 "박건우가 추가 검진 결과 오른쪽 척골 골절과 손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견은 나오지 않았으나 6주 동안 단계적으로 골절 부위에 고정이 필요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술은 피했지만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하기까지 최소 6주 이상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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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골 골절 및 손목 인대 손상으로 최소 6주 이상 결장하게 된 박건우.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
박건우는 지난 26일 롯데 자이언츠와 창원 홈경기에서 3회말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가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이 던진 공에 오른쪽 손목을 맞았다. 심한 고통을 호소한 박건우는 앰뷸런스로 후송돼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손목 골절 의심 소견이 나왔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29일 다른 병원을 찾아 재검진을 받았는데, 척골 골절 및 손목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
이번 시즌 매서운 타격으로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온 박건우가 장기간 이탈하게 돼 중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NC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박건우는 이번 시즌 89경기에서 타율 0.344 13홈런 5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더군다나 NC는 또다른 타선의 핵이자 외야수 손아섭이 왼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 손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어 근심이 더욱 깊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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