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일정상 출국…파리 올림픽은 참관하지 않아
올해 주제 AI…SK하이닉스, HBM 주도권에 초청 예측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주말 유럽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바이오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 제공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주말 출국해 유럽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비즈니스 일정상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 파리 올림픽’ 참관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재계 내에서는 최 회장이 억만장자 사교모임으로 알려진 ‘구글 캠프’에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 캠프는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립자가 매년 여름 개최하는 비공개 사교모임이다. 올해는 29일(현지시간)부터 2박 3일간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부의 로코 포르테 베르두라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다. 모임 참석자와 행사 내용 등은 모두 비공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는 마리오 드라기 전 이탈리아 총리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AI)인데 SK하이닉스가 AI 시장 필수재로 꼽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만큼 최 회장도 초청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구글 캠프 초기부터 꾸준히 참석해 왔다. 올해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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