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속실 구성 등 인선, 현재 결정된 바 없다"
"윤대통령, 직제 개편 통해 설치하겠다는 최종 결심"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와 관련해 "(대통령실) 직제 개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제2부속실 구성 등 인선과 관련해선 현재 결정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워싱턴DC에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회의실에서 북한 억류 피해자와 유족, 북한인권 개선 활동 중인 탈북민, 북한 전문가 등을 만나 북한인권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4.7.12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제2부속실 설치는 연초 대통령이 KBS 대담을 통해 검토하겠다는 말을 한 바 있다"며 "국민이 원한다면 국민의 뜻을 수용해서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고 했고, 직제 개편을 통해 부속실을 설치하겠다는 최종 결심을 한 것이라고 봐달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제2부속실장이 누구냐와 구성 등 인사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며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관계자는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선 이건 '추천직'으로 국회의 몫"이라며 "국회가 할 일이고, 국회가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대통령실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