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의 올해 '최고 히트작' 김도영이 KBO 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6월 23일 광주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통산 57번째로 20홈런-20도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7월 29일 현재 28홈런, 29도루를 기록하며 30-30까지 홈런 2개와 도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 김도영이 최연소 30-30 달성을 앞두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KBO 리그에서 지금까지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타자는 총 8명으로, 김도영은 9번째 선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김도영은 7월 30일 기준 만 20세 9개월 28일의 나이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30-30을 달성할 경우 최연소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 최연소 30-30 기록은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의 22세 11개월 27일이다.

김도영은 신예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이번 시즌 각종 기록을 양산하고 있다. KBO 리그 최초 월간 10-10,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전반기 월간 MVP 2회 선정, 최소 타석 사이클링 히트 등 화려한 기록과 함께 KIA의 선두 질주에 선봉장이 되고 있다.

   
▲ 표=KBO


2015년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에 30홈런-30도루를 앞두고 있는 김도영의 배트와 발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IA는 이번주 두산 베어스와 광주 홈 3연전, 한화 이글스와 대전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김도영은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칠 정도로 타격 페이스가 좋아 이번주 30-30 달성 가능성도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