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전국적인 폭염이 다음 주에도 계속된다. 

기상청은 1일 대기 하층에 서풍에 의해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고온의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 1일 기상청은 이중고기압에 덮인 한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지속된다고 밝혔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은 지난 달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지난 달 31일 오전 10시 폭염경보로 특보 단계가 상향됐다.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8월 초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된다. 

기상청은 이달 4∼11일 중기예보에서 아침 기온은 24∼27도로 평년(최저기온 22∼24도)보다 높고 낮 기온은 30∼36도로 평년(최고기온 29∼3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전망했다.

또 예보 기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운 날이 많고 열대야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3일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2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 오르면서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올 예정이다.

3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광주·전남 내륙·전북 내륙·대구·경북 남부 내륙·부산·울산·경남에 5∼20㎜의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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