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파리 코리아 하우스 정원서 한복 패션쇼 열어...패션업계 뜨거운 관심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이번 파리 올림픽의 메인 스폰서이기도 하면서 패션 제국 프랑스의 자존심으로 잘 알려진 LVMH의 핵심인 루이비통과 디올의 심장 파리 한복판에서 한복이 환상적인 자태를 뽐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지난 1일(현지 시간), 파리 올림픽 코리아 하우스(메종 드 라 쉬미) 내부 정원에서 IOC 위원 등 국내외 스포츠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한국의 날’ 사전 행사로 한복 패션쇼를 열어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이번 한복 패션쇼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가했던 소녀가 ‘2024년 파리 올림픽’ 코리아 하우스를 방문한다는 상상을 담아 ‘한 여름날 어린 소녀의 나들이’를 주제로 기획했다. 이를 통해 과거부터 이어지는 파리와 한국의 연결 고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올림픽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하고 승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 1일 파리에 이쓴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복 패션쇼가 열렸다./사진=문체부 제공

각종 한복 패션쇼 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는 서영희 스타일리스트가 예술감독을 맡아 연출을 총괄한 이번 한복 패션쇼에는 김영진, 김인자, 김지원, 김혜순, 송혜미, 유현화, 이혜순 등 국내 한복 디자이너 총 7인이 참여했다. 한복 디자이너들은 파리 현지에서 활동하는 모델 20인과 함께 관계, 계례(성년례), 혼례 등 한국 전통 의례에서의 예복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한복을 야외 무대에서 선보였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K-콘텐츠 종합 홍보의 장인 ‘코리아 하우스’에서 이번 한복 패션쇼를 통해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과 멋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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