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2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3%넘게 급락하며 2700선도 무너졌다. 

   
▲ 2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3%넘게 급락하며 2700선도 무너졌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8.29포인트(2.10%) 내린 2719.39로 출발했다. 장 중 한때는 95.42포인트(3.43%) 내린 2,682.26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7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6월 10일(2689.19)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증시 하락세는 지난밤 미국에서 발표된 미국 제조업·고용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이전에 경기 침체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 모두 크게 내렸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4.08p 내린 799.45로 출발했다. 지수는 결국 4% 넘게 하락하며 800선이 무너졌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 증시 급락의 원인은 경기둔화 우려와 엔비디아 급락,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중동 전쟁 재부각”이라며 “특히 금리인하를 앞둔 상황에서 ‘금리인하=(과거 사이클에서) 경기둔화·침체’였었다는 공식이 그 우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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