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급락했다. 

   
▲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1.49포인트(3.65%) 내린 2676.19에 장을 마쳤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1.49포인트(3.65%) 내린 2676.1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조61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32억원, 7766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통신(0.53%)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기계가 5.42% 내리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기전자, 증권도 4%대 내렸다. 제조, 금융, 보험, 운수장비, 건설은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75%)만이 상승했다. 삼성전자(-4.21%), SK하이닉스(-10.40%), 삼성바이오로직스(-1.51%), 현대차(-3.75%), 삼성전자우(-4.32%), 기아(-4.46%), 셀트리온(-3.20%), KB금융(-5.78%)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60개, 하락종목은 871개를 기록했다. 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2377만주, 거래액은 12조86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34.20포인트(4.20%) 내린 779.33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24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1억원, 900억원어치씩을 팔아 치웠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7%대 내렸고, 기계·장비가 6%대 하락했다. 화학, 기타서비스, 제조, 운송장비·부품은 4%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3%)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알테오젠(-7.52%), 에코프로(-2.56%), HLB(-2.17%), 삼천당제약(-1.59%), 엔켐(-4.51%), 셀트리온제약(-8.91%), 리가켐바이오(-5.22%), 휴젤(-4.46%), 리노공업(-6.00%) 등이었다.

금일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8억3240만주, 거래액은 6조4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투매 현상이 나타난 이유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고용지표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지수 쇼크로 미국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했다"면서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1.30원오른 1371.1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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