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8강에 올랐던 일본은 스페인에 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일본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졌다.

   
▲ 스페인이 일본을 완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FIFA 공식 SNS


1968년 멕시코 대회 동메달 이후 56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던 일본의 여정은 8강에서 마무리됐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아시아권 팀으로 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국가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라 메달을 바라봤지만 스페인의 벽은 넘기가 너무 높았다.

스페인은 전반 11분 페르민 로페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일본은 전반 40분 호소야 마오의 골이 나와 동점을 만드는가 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다.

   
▲ 일본이 8강전에서 스페인에 져 올림픽 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사진=일본축구대표팀 공식 SNS


스페인은 후반 28분 로페스가 한 골을 더 넣고, 후반 41분에는 일본의 수비 실수를 틈타 아벨 루이스가 쐐기골을 보태며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또 다른 8강전에서는 모로코가 미국을 4-0으로 대파했고, 대회 개최국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쳤다. 이집트는 파라과이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5-4 승리로 4강에 합류했다.

준결승 대진은 모로코-스페인, 프랑스-이집트로 짜여졌다.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 팀들이 모두 탈락하고 유럽 2팀, 아프리카 2팀이 4강에 올라 메달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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