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홈런포로 벗어났지만 팀은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티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마지막 타석에서 터뜨린 스리런 홈런이었다.

   
▲ 오타니가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시즌 33호 홈런으로 깼다. /사진=LA 다저스 홈페이지


앞선 3경기에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던 오타니는 이날도 4번째 타석까지는 방망이가 잠잠했다. 1회초와 3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초에는 3루수 뜬공을 치고 아웃됐다. 7회초 2사 만루에서는 1루수 땅볼을 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가 2-6으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에서 오타니에게 한 번 더 타격 기회가 돌아왔다. 오타니는 오클랜드 우완 타일러 퍼거슨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4경기 만에 터뜨린 안타가 시즌 33호 홈런이었다.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지킨 오타니는 이날 40호 홈런을 날린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홈런 격차를 7개로 유지했다.

오타니의 막판 홈런에도 다저스는 결국 오클랜드에 5-6으로 져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63승 47패가 됐고, 오클랜드는 46승 6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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