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우승에 다가섰다.

윤이나는 3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1~3라운드에서 꼬박 4타씩 줄인 윤이나는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5타를 줄이며 2위로 올라선 강채연(10언더파)과는 2타 차다.

   
▲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킨 윤이나.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윤이나는 이번 시즌 준우승을 3차례 하고  3위와 4위도 한 번씩 하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샷 감각을 이어가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첫 우승 이후 2년여 만에 2승째를 거둘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강채연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혜준이 중간 합계 8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라 최종일 윤이나, 강채연과 챔피언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 6월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노승희가 공동 4위(7언더파)에 자리해 역전 우승을 노린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해란이 방신실, 이가영과 함께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시즌 나란히 3승씩 올려 4승에 도전장을 냈던 박현경과 이예원은 희비가 엇갈렸다. 박현경은 공동 9위(5언더파)로 상위권을 바라보는 반면 이예원은 최하위권인 공동 56위(4오버파)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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