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첫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4일 "아이브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Grant Park, Chicago, Illinois)에서 개최된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출연해 약 45분 동안 무대를 펼쳤다"고 밝혔다. 

   
▲ 사진=스타쉽 제공


'롤라팔루자'는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대규모 음악 축제다. 팝, 록 등 인기 있는 대중음악 장르를 아우른다. 아이브는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초대를 받아 해외 유명 가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아이브는 인트로 VCR 공개 직후 밴드와 함께 등장, 각자 개성에 맞는 화이트와 블루톤 의상을 입고 '아이엠(I AM)' 무대를 펼쳤다. 이어 록 버전으로 편곡한 '로열(ROYAL)' ,'아센디오(Accendio)'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아이브는 관객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눈 뒤에는 반전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아이브는 여름 페스티벌 리믹스 버전으로 편곡한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무대로 여름 분위기를 더했다. 또 '배디(Baddie)'와 '일레븐(ELEVEN)'에서는 개성이 한층 뚜렷해진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떼창을 불러일으켰다. 

아이브는 최근 발매한 두 번째 EP 앨범 타이틀곡 '해야(HEYA)'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데뷔와 동시에 첫 대상을 안겨준 곡 '러브 다이브(LOVE DIVE)', '키치(Kitsch)' 무대에서는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키치 하면서도 세련되게 표현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첫 번째 영어 싱글 '올 나이트(All Night)'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아이브는 밝은 에너지를 더한 무대로 마지막까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 사진=스타쉽 제공


아이브는 현재 19개국 27도시 37회 월드투어 중임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롤라팔루자' 준비에 매진해왔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약 45분 동안 11곡을 올 밴드 연주에 맞춰 선보이며 자신들의 저력을 입증했다.

리더 안유진은 소속사를 통해 “월드투어를 하며 ‘롤라팔루자’ 무대에 대해 멤버들과 상의를 많이 했다. 밴드 분들과 안무팀이 함께 준비한 모든 것을 '잘 보여드리고 돌아가자'라는 목표로 무대에 올랐는데 현장에 많은 다이브(팬덤명) 분들과 관객분들께서 환호로 맞아주셔서 무사히 무대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응원해 주시는 다이브를 비롯해 아이브 무대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너무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도 있을 앙코르콘 공연에서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브는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 18일 도쿄에서 펼쳐지는 '썸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한편, 아이브는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를 진행 중이다. 오는 10~11일 국내 KSPO DOME(구 체조경기장)’과 9월 4~5일 일본 도쿄돔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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