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설영우가 츠르베나 즈베즈다 데뷔 출전을 했다. 황인범은 설영우의 데뷔전을 환영하듯 2도움 활약으로 즈베즈다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즈베즈다는 4일 새벽(한국시간) 세르비아 바치카팔란카의 슬라브코 말레틴 바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FK 텍스틸라츠 오드자치와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즈베즈다는 시즌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하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베오그라드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 즈베즈다 데뷔전을 치른 설영우(왼쪽)와 2도움 활약을 펼친 황인범.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황인범이 변함없이 주전 미드필더로 출전한 가운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가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코리안 듀오'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니 즈베즈다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답게 승격팀인 텍스틸라츠를 완파했다. 높은 볼 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은 즈베즈다는 슈팅수 21개-5개의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다.

거의 일방적인 공격에도 전반에는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해 하던 즈베즈다는 후반 8분 밀손의 선제골을 신호탄으로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후반 18분 황인범의 크로스에 이은 셰리프 은디아예의 헤더골이 터졌고, 후반 23분에는 티미 막스 엘스니크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8분 황인범의 패스가 브루노 두아르테의 쐐기골로 연결돼 후반에만 4골을 집어넣었다.

개막전에서 시즌 1호 도움을 올렸던 황인범은 이날 도움 2개를 추가해 시즌 3도움을 기록했다.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즈베즈다의 무실점 승리에 한 몫 해내 무난하게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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