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서울 잠실구장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두 경기가 '폭염'으로 인해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잠실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울산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폭염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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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구단이 4일 키움과 홈 경기의 폭염 취소를 알렸다. /사진=두산 베어스 SNS |
프로야구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된 것은 2015년 KBO리그가 폭염 관련 규정을 제정한 뒤 각각 2, 3번째다. 지난 2일 울산 LG-롯데전이 사상 처음으로 폭염 때문에 취소된 바 있다. 울산 경기의 경우 이번 주말 3연전 가운데 두 경기나 폭염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3일에는 잠실 키움-두산전이 폭염 속에서도 강행돼 관중 4명이 온열 질환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롯데와 LG 선수들 중 일부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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