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외국인 에이스 하트, 삼성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각각 투타 부문에서 7월 팀 승리에 가장 공헌이 컸던 선수로 뽑혔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5일 "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의 2024 KBO 리그 7월 후반기 첫 수상자로 NC 하트와 삼성 강민호가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선정한다.

   
▲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와 타자 부문 수상자 하트와 강민호. /사진=KBO


7월 투수 부문에서는 월간 WAR 1.93을 기록한 NC 하트가 가장 돋보였다. 하트는 지난 7월 12일 키움전에서 시즌 8승을 올려 구단 역대 좌완 외국인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이후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며 시즌 10승으로 기록을 계속 경신히고 있다.

또한 하트는 7월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고, 33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0.55, 탈삼진 39개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에서 모두 월간 1위에 올랐다.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된 하트는 “포수의 도움이 없었으면 좋은 경기를 만들 수 없었다. 후반기에도 팀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타자 부문 쉘힐릭스플레이어는 7월 WAR 1.66의 삼성 강민호에게 돌아갔다. 강민호는 지난 7월 12일 두산전에서는 리그 9번째 1200타점을 달성했고, 20일 롯데전에서는 10호 홈런을 날려 리그 5번째 15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또한 강민호는 7월 타율 0.408(3위)을 기록하고, 11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홈런 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7월의 마지막 날까지 KIA 김도영과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WAR 0.03 차이로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됐다. 

강민호는 “7월 한 달간 정말 열심히 달려왔는데, 남은 경기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점인데,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7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의 시상식은 소속 구단의 홈구장에서 8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하트와 강민호에게는 한국쉘 후원을 통해 시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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