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일 자신의 재신임 문제와 관련, "내일(20일) 합동총회에서 대표 흔들기와 당내 분란을 확실히 끝내겠다는 그런 분명한 결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혀 비난을 받고 있다.

문 대표는 19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린 전국여약사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동총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야 재신임 투표를 철회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대로 신임받거나 아니면 자리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 총회에서 어느 쪽이든 분명한 결의가 이뤄지면 그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부터 재신임 투표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합동총회 결의를 지켜보겠다. 분명한 결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저로서는 재신임 절차를 거치지 않을 수 없고 가급적 그 절차가 추석 전에 끝나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비주류 의원들이 합동총회에 불참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결과를 지켜보겠다"고만 짧게 답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 친노와 문재인은 민주세력의 공공의 적이다"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다른 이들한텐 재보선패배 책임지우고 자신은 패배책임을 지지않아 발생한 일을 친노 패거리 앞세워 재신임카드로 흔들지말라며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문 대표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