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양지은이 아버지의 상태를 전하며 기적을 바랐다.

양지은은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0년 8월 4일.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다.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온 아빠를 만났지만 또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으로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하고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드렸다"고 밝혔다. 

   
▲ 사진=양지은 SNS


그는 "그래도 아빠를 잠시 안을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다. 오늘은 어딘가에 토닥토닥 위로받고 싶은 하루"라며 "다시 한 번 기적이 있기를"이라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의 품에 안긴 양지은의 모습이 담겼다. 양지은은 아버지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애타는 마음을 표했다. 

이를 본 가수 송가인은 "힘힘"이라는 댓글과 함께 기도하는 손 모양 이모지를 더해 양지은을 응원했다. 

앞서 양지은은 대학교 3학년 시절이던 15년 전, 당뇨 합병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수술 후 후유증으로 고생했던 그는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1등인 진(眞)에 올라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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