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로봇·정밀농업·그린바이오·농업 GPT 등 전남도에 보급 및 상용화
내년 나주 무인 생산단지에 농업로봇 보급…정밀농업 베타서비스 개시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대동이 전남도와 손잡고 미래농업 솔루션 상용화를 본격화하며 국내 농업의 AI(인공지능) 대전환에 속도를 낸다.

대동은 전라남도와 미래사업으로 추진 중인 AI 농업로봇·정밀농업·그린바이오 스마트팜·농업 GPT등 AI 기반의 미래농업 솔루션 상용 서비스화를 목표로 ‘첨단 농산업 육성 및 기술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왼쪽)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 정선옥 한국농업기계 부회장이 6일 전남도청에서 대동의 AI 기반의 미래농업 솔루션 상용화와 첨단 농산업 육성 및 기술발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동 제공


대동은 지난 2020년 미래농업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마트 농기계&팜,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소형건설장비 등의 미래사업에 전략적이고 공격적 투자 단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3단계 농기계(트랙터·콤바인·이앙기), 농업 챗GPT ‘AI대동이’, 최소 자원으로 최대 수확을 만드는 수도작 정밀농업 등과 같은 미래농업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4년간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 미래농업 솔루션을 전남 지역 농가에 보급해 국내 실정에 맞는 상용화 모델로 만들어 ’AI 기반 농산업 첨단화’를 앞당기고 전남도가 준비 중인 ‘AI 첨단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에 일조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우선 전남에 2025년부터 전남 나주 첨단 무인화 생산 시범단지에 AI 자율작업 농기계, 운반 및 방제 로봇을 보급하고 농업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 자율작업 4단계 수준의 AI 농용 로봇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전남도는 도내 임대사업소를 마련하고 농가 대상 사용 및 유지관리 교육을 진행해 AI 농용 로봇 민간 보급 체계 구축과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한 2025년부터 전남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농업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AI 기반 자율작업 농기계와 토지분석, 방제·시비, 생육 및 관개 등 정밀농업 솔루션, 농기계 고장, 부품 주문 서비스 등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농업 전주기 데이터 기반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제공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 스마트팜은 전남 바이오진흥원, 전남 농업기술원과 협력한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작물의 표준 생산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식품·바이오·의약품 등 재배작물 수요기업과 연계해 전남도의 그린바이오 농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실증사업을 통해 도출한 데이터를 활용해 전남 특화 AI 농업 GPT를 대동 커넥트 앱을 통해 보급한다. AI 첨단농산업 융복합 지구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농산업 빅데이터 센터와 연계해 전남 농민이 AI GPT 기반 농작업 가이드 및 진단·처방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AI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국내 농업의 AI 대전환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남도와의 협력은 농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대동은 전남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농민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솔루션 서비스와 국내 농업의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전남 특화된 AI 농산업 융합지구 성공 케이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