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남자 탁구가 단체전에서 동유럽의 다크호스 크로아티아를 완벽하게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장우진(세아),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맞아 매치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 크로아티아전 1복식에 이어 3단식 주자로 나서 한국의 승리를 마무리지은 장우진.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국제탁구연맹)


8강에 오른 한국은 중국과 만나 4강 진출을 다툰다. 중국은 16강전에서 인도를 3-0으로 물리쳤다. 중국은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한 번도 금메달을 놓쳐본 적이 없는 최강 팀이다. 한국-중국의 8강전은 7일 오후 5시 열릴 예정이다. 한국으로서는 중국을 넘어서야만 메달을 바라볼 수 있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한국 대표팀 랭킹은 6위이며, 크로아티아는 11위로 동유럽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다.

만만찮은 승부가 예상됐지만 한국대표팀이 첫 단추부터 잘 꿰 무난하게 승리를 따냈다.

1복식, 4단식으로 진행되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장우진-조대성 조가 1복식에 출격해 크로아티아의 필리프 젤코-안드레이 가치나 조를 3-0(11-4 11-7 11-6)으로 꺾으며 기선 제압을 했다.

2단식에 나선 임종훈(세계랭킹 29위)은 크로아티아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토미슬라프 푸차르(51위)를 역시 3-0(11-2 11-7 11-9)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3단식을 책임진 한국의 '에이스' 장우진은 노련한 가치나에 한 게임을 내주긴 했으나 3-1(11-6 7-11 11-6 11-4)로 이겨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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