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만났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정몽규 회장이 현지시간 6일 오후 FIFA 파리 사무소에서 인판티노 FIFA  회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에서 정 회장과 인판티노 회장은 9월 홈리스월드컵의 한국 개최, FIFA의 축구발전 지원사업인 FIFA 포워드 프로그램, 오는 10월 인판티노 회장의 한국 방문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 회장은 최근 출간된 자신의 저서인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도 친필 메모와 함께 직접 전달했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인판티노 FIFA 회장을 만나 친필 메모가 적힌 자신의 저서를 전달했다. /사진=지아니 인판티노 회장 SNS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016년 내가 FIFA회장이 된 뒤 정몽규 회장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의 축구 발전에 기여하면서 많은 일을 같이 해왔다. 정 회장과 대한축구협회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9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홈리스월드컵, 현재 건립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며 "FIFA 포워드 프로그램이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이런 것이 축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는 우리의 공동 노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정몽규 회장과 오는 10월 한국 방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는 10월 말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지도자, 심판, 클럽 등을 시상하는 연간 시상행사인 'AFC Annual Awards'가 한국에서 개최되며, AFC 회원 협회 및 산하 지역연맹의 회장과 사무총장들 등 아시아 축구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컨퍼런스도 같은 기간 열린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도 이 기간 한국을 찾아 행사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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