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 12년만 올림픽 참관 후 귀국
귀국길서 "선수들 잘해서 기분 좋았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12년만에 올림픽에 참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파리 올림픽 참관 등 유럽 출장 성과에 대해 "실적으로 보여야죠"라고 언급했다.

   
▲ 파리 올림픽 참관 등 유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회장은  7일 파리올림픽 참관 등 유럽 출장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해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 성과에 대한 질문에 "많은 분들과 (미팅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힘들다"며 이 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올림픽 현장에서 주요 정보기기(IT) 사업 파트너들과 연쇄 회동하며 사업 협력 방안을 의논했다.

올림픽 참관 소감에 대해선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갤럭시 Z플립 셀피 마케팅도 잘 된 것 같아 그런대로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4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전 ASML CEO(최고경영자) 등 반도체·IT(정보통신)·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진행하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했다.

다음날인 25일 이 회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오찬 이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했다.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명과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덴마크 프레데릭 10세 국왕, 모나코 알베르 2세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또 이 회장은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직접 관전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 획득 현장을 지켜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해 올림픽에서 갤럭시 Z플립6를 활용한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1만 7000대를 배포했다

삼성전자는 '1988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이후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체결하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은 IOC 최상위 스폰서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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