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우디에서만 1조2000억 수주 성공
[미디어펜=서동영 기자]SGC E&C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억9000만달러(2600억 원) 규모 석유화학 설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SGC E&C와 SIPCHEM 관계자가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석유화학 설비 프로젝트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EVA(Ethylene Vinyl Acetate) 생산 설비 공사로, 사우디아라비아 쥬베일 산업단지 내 위치한다.

사업주는 사우디아라비아 민간석유화학기업 ‘SIPCHEM’이다. SGC E&C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업을 시작한 2010년부터 신뢰를 쌓아 지금까지 4번의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다.

SGC E&C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1조2000억 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기존 고객사에게 만족도 높은 플랜트 설계 역량과 시공 품질을 선보이면서 갖춰진 견고한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수주로 연결되면서 신규 수주 확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SGC E&C는 하반기에도 현지 사업주와 신규 사업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하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우성 SGC E&C 대표이사는 “글로벌 수준의 EPC 전문성과 인적 자원 앞세운 해외 수주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양질의 해외 수주 실적을 쌓으며 회사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SGC E&C는 올해 △6900억 원 규모 사우디 에틸렌·프로필렌 설비 공사 △2500억원 규모 사우디 아이소프로필 알코올 설비 공사 △2600억 원 규모 사우디 EVA 설비 공사 △3323억 원 규모 말레이 화공 설비 공사 등 해외 포트폴리오를 넓혀가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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