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 공장 수익성 확대 및 제품 생산 확대 등 외부 요인 우호적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한국앤컴퍼니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3635억 원, 영업이익 1248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7%, 180.1%씩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4.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0.6% 소폭 감소하였다.

   
▲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타이어


한국앤컴퍼니는 올해 1분기에 이어 단일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하며 호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의 프리미엄 AGM 배터리를 위시한 차량용 납축전지 판매 성장세와 더불어 미국 테네시 공장의 수익성 개선과 제품 생산 확대, 기타 우호적 외부 요인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차량용 배터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각각 ‘한국’ 브랜드의 AGM 및 AMF 배터리를 국내에 론칭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아트라스비엑스 브랜드와 이원화해 운영해 온 국내 차량용 납축전지 라인업 모두를 ‘한국’ 브랜드로 일원화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의 지분법 이익 증가 요인도 한국앤컴퍼니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포르쉐를 비롯한 프리미엄 슈퍼카 브랜드 중심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강화하고 세계 최초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세그먼트 및 글로벌 세일즈 지역 확대 등 톱티어(Top Tier)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프리미엄 AGM 배터리의 생산 역량 확대 및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며 본원적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신사업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2차 전지 전극 파운드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단행했으며 2030년까지 가파른 성장이 예고되는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에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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