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설계에서 자율운항, 센서 및 무장 탑재 등 무인수상정 개발 경험
해양 무인·무기체계 학술 및 연구인력 교류 활성화로 기술 혁신 가속화
[미디어펜=박준모 기자]LIG넥스원이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해양 분야에 특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LIG넥스원은 지난 5일 부산광역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해양 무인·무기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5일 열린 LIG넥스원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해양 무인·무기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왼쪽)와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IG넥스원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한국해양대는 무인수상정·무인잠수정 등 해양 무인체계와 이에 최적화된 수상·수중 무기체계와 관련한 학술 교류를 추진한다. 또한 연구에 필요한 시설 상호 이용, 연구인력 교류 등 긴밀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체계설계에서 자율운항, 센서 및 무장 탑재 등 무인수상정 전 분야에 이르는 기술력을 자랑한다. 특히 2015년 방위사업청 및 민군협력진흥원이 추진한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연안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달 12일에는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 기간 중 하와이 해역에서 실시한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발사에서 LIG넥스원의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6발이 모두 표적을 명중시키며 성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향후 LIG넥스원은 그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비궁을 비롯한 유도무기 탑재 및 통합체계 개발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은 “LIG넥스원은 대한민국의 대표 종합방위산업체로서 전 세계적으로 K 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세계 해양 방위산업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LIG넥스원과 적극적이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인수상정 명가 LIG넥스원의 개발 노하우와 해양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해양대와의 긴밀한 공조로 해양 무인·무기체계 발전과 해양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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