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가스공사는 자회사 한국엘엔지벙커링이 지난 8일 LNG벙커링 전용선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선에 ‘벙커링 동시작업(SIMOPS)’을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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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NG벙커링 전용선 블루웨일호가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선에 ‘벙커링 동시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
동시작업은 화물 하역 중인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하는 것이다. 연료공급을 위한 추가 정박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LNG 벙커링 사업의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에서 ‘블루웨일호’에 LNG를 싣고 이동해 부산신항 5부두에서 컨테이너를 하역 중이던 선박에 약 300톤의 LNG를 공급했다.
이번 작업은 프랑스 소재 해운사인 CMA-CGM이 한국엘엔지벙커링에 LNG벙커링 동시작업을 요청함에 따라 진행됐다. 해양수산부·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항만공사·한국선급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사전 협조를 거쳐 안전하게 벙커링 작업을 마쳤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컨테이너선에 대한 LNG벙커링 동시작업 성공으로 한국엘엔지벙커링이 LNG 벙커링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LNG벙커링을 활성화해 국내 해운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앞당기고, 국가 항만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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