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매출 2조6105억…전년 比 8% 성장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네이버는 2024년 2분기에 매출액 2조6105억 원, 영업이익 4727억 원을 순이익 3321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4079) 대비 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727억 원) 대비 26.8% 성장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2867) 대비 15.8% 올랐다. 
 
   
▲ 네이버가 지난 2분기 서치플랫폼·커머스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사진=네이버 제공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784억 원 △커머스 7190억 원 △핀테크 △3685억 원 △콘텐츠 4200억 원 △클라우드 1246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플레이스광고, 검색광고 등 상품 개선 및 타게팅 고도화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5%, 전분기 대비 8.1% 증가한 9784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초개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체류시간 확대와 새로운 수익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사용률 증가, KREAM의 성장 지속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6%, 전분기 대비 2.2% 성장한 7190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한 12조3000억 원 원을 달성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3685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가 지속 확장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1%, 전분기 대비 5.2% 성장한 17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결제액의 50%를 넘어섰다.

콘텐츠는 전년동기 대비 0.1%, 전분기 대비로는 5.9% 감소한 4200억 원을 기록했다. 환율 변동 등 효과를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 웹툰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 특히 일본 지역의 경우 역대 최고 MPU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는 AI 관련 매출 발생과 라인웍스 유료 ID수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9.2% 성장하고, 전분기 대비 6.5% 증가한 1246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데이터, 검색 등 핵심 역량을 접목하여 네이버 생태계 내의 파트너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플랫폼 역량을 강화했고, 수익화 측면에서도 초기 성과를 확인했다"라며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고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