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근대5종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해 메달 도전을 이어갔다.

전웅태는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토 드 베르샤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준결승에서 합계 1515점을 받아 B조 2위로 결승에 올랐다.

   
▲ 근대5종 결승에 올라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전웅태. /사진=대한근대5종연맹 공식 SNS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냈던 전웅태는 준결승 B조 18명의 선수 가운데 2위에 올라 무난하게 결승행 관문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은 1503점을 획득해 B조 5위로 동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하는 종목이다. 준결승에서는 총 36명의 선수가 18명씩 두 개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9명, 총 18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전웅태와 서창완은 11일 새벽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을 노린다.

전날 열린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전웅태는 전체 4위, 서창완은 10위에 올라 이날 준결승 B조에서 함께 경기를 펼쳤다.

전웅태는 승마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수영선수 출신답게 수영에서 311점을 얻었고 사격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획득해 조 2위에 올랐다. 

서창완은 승마에서 300점 만점을 받았지만 사격에서 조금 주춤하며 조 5위로 결승 무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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