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림픽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렸던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아쉽게 파리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전웅태는 1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26점을 획득, 6위에 올랐다.

   
▲ 전웅태(오른쪽)가 근대5종 6위로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사진=세계근대5종연맹 공식 SNS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쾌거를 이뤘던 전웅태는 2회 연속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사격에서 흔들리며 순위가 입상권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전웅태는 이날 첫 경기 승마에서 287점을 얻어 총점 522점으로 중간 순위 4위를 달렸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까지 마쳤을 때 전웅태의 점수는 840점으로 3위였다. 메달이 가시권에 들어온 듯 했지만 레이저 런 사격에서 부진이 이어지며 최종 6위에 머물렀다.

함께 출전해 결승까지 오른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1520점을 기록하며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남자 근대5종에서 전웅태가 6위, 서창완이 7위에 올랐다. /사진=대한근대5종연맹 SNS


금메달은 도쿄 대회 은메달리스트였던 아메드 엘겐디(이집트·1555점)가 차지했다. 일본의 사토 다이슈(1542점)가 은메달, 이탈리아의 조르조 밀란(1천536점)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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