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지현우에 대한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7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온몸을 내던져 김지영(임수향 분)을 구해주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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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캡처 |
앞서 필승은 ‘고고엔터’ 대표 자리를 맡아달라는 공진택(박상원 분)의 제안을 수락했고 이날 가족들의 열띤 응원 속 첫 출근에 나섰다. 지영 또한 필승의 연출작 ‘장미의 집’으로 수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기 시작, 배우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한편 공진단(고윤 분)의 출생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나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홍애교(김혜선 분)가 의뢰한 공진단과 진상구(엄효섭 분)의 유전자 검사에서 친자 일치가 나온 것.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황한 애교는 두려움에 떨며 이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애썼다.
그런가 하면 차기작을 확정 지었지만, 모든 게 걱정스러웠던 지영은 감독이자 대표인 필승을 만나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영은 필승의 진심 어린 응원에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필승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지영이었지만, 차마 다가갈 수 없는 상황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제적인 이유로 진단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던 지영은 계속해서 다가오는 그의 행동에 난감해했다. 결국 지영은 차기작 계약금을 회사에 미리 요청, 백미자(차화연 분)에게 진단의 돈을 일부 갚으라고 이야기해 긴장감을 안겼다.
하지만 미자는 지영의 간절한 부탁에도 진단의 돈을 갚지 않아 분노를 유발했다. 지영은 그런 미자의 모습에 “아줌마 정말 내 엄마 맞아요?”라며 힘든 기색을 내비쳤다. 모녀의 대립을 목격한 박도식(양대혁 분)과 박도준(이상준 분)은 지영에게 과거와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는 미자를 향해 들끓는 화를 표출했다.
그런 와중에 진택은 자신을 속였던 수연을 용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택은 다친 자신을 챙겨주는 수연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꼈고 “나 당신 없으면 안 될 것 같아. 내 옆에서 미움 받으면서 살아”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액션 연기 연습에 돌입한 지영이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일촉즉발 상황이 발생했다. 넘어지려는 지영을 발견한 필승은 반사적으로 그녀를 붙잡아 보호했고 그 순간, 지영의 머릿속으로 필승과 행복했던 옛 기억이 돌아왔다. 놀란 얼굴로 필승을 바라보는 지영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8회는 1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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