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페드로 네투가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으로부터 포르투갈 국가대표 페드로 네투를 영입한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네투는 우리와  7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며칠 안으로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네투 영입을 발표했다.

   
▲ 울버햄튼을 떠나 첼시에 입단한 페드로 네투. /사진=첼시 공식 SNS


2000년생 네투는 포루트갈의 브라가에서 프로 데뷔해 라치오(이탈리아)를 거쳐 2019년 8월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갖춘 좌측 윙어 네투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많은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울버햄튼에서의 5시즌 동안 135경기 출전해 14골 24도움을 기록했다.

네투는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20경기 출전(2골 9도움)에 그쳤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클럽들의 영입 대상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아스날 등이 네투 영입을 원했지만, 네투는 거액의 이적료를 앞세운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네투의 이적료는 6300만 유로(약 93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그친 첼시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네투 포함 무려 8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위해 지갑을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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