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출시 50주년 맞이 폭스바겐 아레나서 개최…1만5000명 이상 팬들 찾아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폭스바겐이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세계 최대의 골프 축제 ‘골프 GTI 팬 페스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 폭스바겐 골프 GTI 팬 페스티벌 현장./사진=폭스바겐코리아


골프 GTI 팬 페스트는 전 세계 폭스바겐과 골프 애호가들을 위한 최대 규모의 자동차 축제다. 1982년 폭스바겐 골프 마니아들에 의해 오스트리아 뵈르터제에서 ‘GTI 트레펜’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된 행사는 폭스바겐 골프의 출시 50주년을 맞이해 골프가 생산되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아이콘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볼프스부르크는 ‘GTI 팬 시티’로 탈바꿈해 세계 각지에서 달려온 2500여 대의 골프와 1만5000명 이상의 폭스바겐 팬들을 맞이했다.

현장에는 가장 최근 공개된 8세대 골프 GTI 클럽스포츠를 비롯해 폴로 GTI, 업 GTI, 고성능 전기차인 GTX 패밀리가 전시됐다. 최신 모델은 물론 클래식 카와 ID.GTI 등 콘셉트카가 출품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골프 마니아들을 위한 생생한 이야기도 소개됐다. 안드레아스 민트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안드레아스 민트와 모터스포츠 전설 베니 로이히터, 슈트리첼 슈투크, 요히 클라인트 같은 저명한 GTI 팬들이 전문가 토크 세션을 통해 현장에서 자신들의 개인적인 GTI 일화를 팬들과 공유했다.

이번 골프 GTI 팬 페스티벌은 폭스바겐 팬들의 자발적 모임에서 기원한 행사인 만큼, 팬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골프 GTI 마니아가 개발한 특별한 GTI 디자인의 운동화를 판매하는 등 자신의 운동화를 현장에서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는 이벤트가 마련됐고 특별한 폭스바겐 쇼카와 레이스카, 폭스바겐 연수생들이 직접 개조한 튜닝카 전시가 함께 진행되기도 했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폭스바겐 골프 GTI는 자동차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팬들이 직접 만든 GTI 트레펜 또한 지난 수십 년 간 사랑받는 자동차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폭스바겐 골프의 출시 50주년에 맞춰 골프의 고향을 새로운 중심지로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팬들과 골프, 볼프스부르크의 완벽한 조합을 앞으로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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