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SK하이닉스가 반도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국내 5개 공과대학을 돌며 '테크 데이(Tech Day) 2024'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 SK하이닉스 '테크 데이 2024' 포스터./사진=SK하이닉스 제공

테크 데이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해온 채용 행사다. 주요 임원진이 학교를 직접 찾아 미래 인재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한다. 올해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김주선 사장(AI 인프라 담당)과 김종환 부사장(D램개발 담당) 등 경영진이 학교별 메인 강연자로 번갈아 참석해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20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에서 차례로 테크 데이 행사를 갖는다. 설계, 소자, 공정, 시스템,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5개 세션을 학교별 특성에 맞게 구성해 최고 기술 임원진과 학생들간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재학생들이 전공과 연구 분야에 적합한 직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회사에 재직 중인 동문 선배와의 일대일 멘토링도 진행한다. 행사 이후에도 현직 팀장들이 주관하는 소규모 기술 세미나를 수시로 가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M15X, 미국 인디애나주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 등 핵심 시설을 구축할 계획인 만큼 인력들이 적기에 투입되도록 채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는 사장급 주요 경영진까지 나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반도체 분야 인재들과 접점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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