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에메르송 로얄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AC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했다.

AC밀란은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토트넘 훗스퍼로부터 에메르송 로얄을 완전 영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에메르송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4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 토트넘을 떠나 AC밀란으로 이적한 에메르송 로얄. /사진=AC밀란 SNS


1999년 브라질에서 태어난 수비수 에메르송은 2018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2020-2021시즌 레알 베티스에서 임대로 뛰며 주전으로 자리잡아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1-2022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토트넘 입단 첫 시즌 41경기에 출전(1골 1도움)하며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기대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점점 벤치를 오갔다. 2022-2023시즌 36경기(2골 1도움)에 나섰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한 2023-2024시즌에는 데스티니 우도기, 페드로 포로 등에 밀려 주전 확보를 못한 채 24경기(1골) 출전에 그쳤다.

   
▲ 토트넘이 AC밀란으로 이적한 에메르송 로얄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좁아진 팀 내 입지 때문에 에메르송은 결국 3년만에 토트넘을 떠나 AC 밀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토트넘 구단은 이날 공식 계정을 통해 에메르송에게 작별 메시지를 전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에메르송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2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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