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세계 9개 나라 35명의 청년들이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들을 직접 바로잡는 일에 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0층에 있는 코시스센터에서 ‘제1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이하 바로알림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바로알림단’은 국내외 청년들이 해외 언론매체, 누리집 등 해외에서 유통되는 한국 관련 정보에서 오류를 찾아내고 바로 잡으며 전 세계에 한국을 바로 알리는 홍보단(서포터스)이다. 2013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국에 대한 이해와 함께 수준 높은 외국어 실력을 갖춘 국내외 청년 총 635명이 단원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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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장인 문체부 최보근 국제문화정책실장이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발대식에서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
올해부터는 인력을 확대해 연간 2회 단원을 선발함에 따라 지난 3월에 제16기 단원을 선발한 바 있다. 제16기 단원들은 태권도와 일본의 무술인 가라테의 혼동,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최초로 금속활자 인쇄술을 발명했다는 설명 등 해외에서 발생한 한국 관련 정보 오류 총 242건을 발굴해 신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프랑스와 영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문체부가 운영하는, 내외국인이 한국 관련 오류를 신고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인 한국바로알림서비스(www.factsaboutkorea.go.kr)를 알리고 한지·한옥 등 한국문화에 대한 전문 교육을 통해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한국을 홍보했다.
올해 12월까지 활동하는 제17기 단원으로는 미국, 스페인,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외국인 총 35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교환학생, 한국어 강사, 통·번역가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 경험과 수준 높은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어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위키피디아’ 등 세계적인 온라인 사전 등에서의 올바른 정보 확산에 주안점을 두고 한국에 대한 해외 인식과 시각, 기술된 정보의 정확성과 보완점 등을 조사해 한국과 관련된 다양하고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데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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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이 13일 발대식에 참석해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앞으로 한국에 대한 잘못된 해외 정보를 바로잡고,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한국바로알림서비스’를 알린다./사진=문체부 제공 |
제17기 신규 단원인 나이지리아 국적의 무이잿(Muizat Ayoola Abioye, 18세) 씨는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써 진취적인 한국문화 홍보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제16기에 이어 제17기 단원으로 선발된 한국 국적의 시지원(20세) 씨는 “바로알림단이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나타내는 의미 있는 역할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책임감을 갖고 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바로알림단 단장을 맡은 문체부 최보근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지난 12년 간 바로알림단 단원 635명이 한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 1만 1000여 건을 찾아내는 성과를 냈다”며 “문체부는 한국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려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바로알림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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