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캠페인]-
제1부 스트레스는 관리될 수 있다
(1)두 얼굴의 호르몬 코티솔
[미디어펜=이승규 기자]흔히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다"라고 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한 고통을 대부분 경험했기 때문에 당연한 얘기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왜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그것은 코티솔(Cortisol) 때문이라고 말한다. 코티솔은 우리 몸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데, 우리 몸이 내외부의 위협이나 자극에 대해서 최대의 에너지를 생성시키기 위해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즉 우리 몸을 긴장시켜서 내외부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혈압을 올리고 혈액 내의 당의 수준을 올리도록 하는 순기능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코티솔이 필요한 때에 적절하게 분비되면 우리 몸을 힘차게 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과도하게 혹은 지속적으로 분비가 되면 오히려 우리 몸의 모든 기능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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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의 원인 호르몬은 코티솔이다. 코티솔은 필요한 때에 적절하게 분비되면 우리 몸을 힘차게 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과도하게 혹은 지속적으로 분비가 되면 오히려 우리 몸의 모든 기능에 피해를 준다. /사진=디맨드 제공 |
즉, 코티솔의 과도한 분비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중에서 교감신경계를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자극함으로써 신체의 과도한 긴장을 초래하는 것이다. 이러한 긴장이 우리 몸의 항상성(homeostasis)기능을 저해함으로써 몸의 각각의 기관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요약하면, 적절한 수준의 코티솔은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넣지만 과도한 코티솔은 우리 몸의 기능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않으면 이 코티솔이 과도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분비되고 그 결과 여러 가지 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마음건강 캠페인에서 주목하는 첫 번째 실천 과제는 이것이다. “스트레스, 그리고 그 핵심 호르몬인 코티솔을 관리하라.” 코티솔 수준이 과도하게 작동되어서 몸의 균형이 깨진 상태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몸의 불균형을 균형상태(항상성)로 이끌 수 있는 방법들을 마음건강 캠페인에서 다양하게 제시할 것이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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