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입단 계약한 '예비 프리미어리거' 양민혁(강원FC)이 7월 K리그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강원 양민혁이 2024시즌 7월 K리그 ‘마시는 천연 미네랄 동원샘물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양민혁은 7월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해 4회 연속 수상이라는 최초의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어 7월 이달의 골 수상까지 했다. 아직 고등학생인 양민혁은 K리그를 평정한 것을 발판으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에 입단했으며, 남은 시즌을 강원에서 임대 형식으로 뛴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동원F&B가 후원하는 ‘마시는 천연 미네랄 동원샘물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한 팬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투표는 가입자당 기간 내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다.

7월 ‘이달의 골’은 K리그1 21~25라운드 5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후보는 강원 양민혁과 대전 김준범이었다.

양민혁은 25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전반 32분 감각적인 볼 터치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강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뚫는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김준범은 24라운드 포항전에서 전반 1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역동적인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Kick’ 팬 투표는 8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간 실시했다. 그 결과 양민혁이 5423표(52%)를 받아 5090표(48%)의 김준범을 따돌리고 ‘7월 이달의 골’을 차지했다. 양민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